작성일
2026.03.31
수정일
2026.03.31
작성자
휴양및경관계획연구소
조회수
8

i-Tree 도구를 이용한 해안 도시 가로수의 탄소중립 효과 분석

본 연구는 해안 도시의 가로수가 도시 탄소중립에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가로수의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시공 단계 및 도시 수송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통합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산림청의 「도시숲가로수관리 가로수 현황」 자료에 포함된 12개 해안 도시 133,678주의 가로수를 대상으로 i-Tree MyTree 를 활용해 개체별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산정하고, 2006 IPCC Tier 2 방법론을 적용하여 가로수 시공 단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산출하였다. 또한 국토교통부 탄소공간지도의 수송부문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비교하여 도시 단위의 탄소중립 기여도를 평가하였다. 분석 결과, 해안 도시 가로수의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도시 간 큰 편차를 보였으며, 가로수 수량보다 수종 구성과 흉고직경이 흡수능력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경목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소경목 대비 비선형적으로 증가하여 가로수의 구조적 성숙도가 탄소중립 기여의 핵심 요인임이 확인되었다. 반면 가로수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도시 수송부문 배출량의 평균 0.12% 수준만을 상쇄하는 데 그쳐, 가로수만으로 도시 배출을 실질적으로 보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가로수 시공 단계에서 개체당 45~881 kgCO2e 의 배출이 발생하여 대규모 식재사업은 단기적으로 순흡수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가 간과해 온 ‘탄소저장량 중심’ 접근을 넘어, 도시 배출과의 균형이라는 탄소중립의 본질적 관점에서 가로수의 역할을 정량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연구 결과는 해안 도시의 기후·환경 특성을 고려한 수종 선택, 대경목 중심의 관리 전략, 시공 단계의 저탄소 공법 도입 등 탄소중립형 가로수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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